아마 이때쯤이였던것같다.
정말 공부하겠다고 맘먹은때..
약간은 농담투로 직원분들께 말씀드렸다..
앞으로 공부모드 들어갈테니, 협조해달라고..
그렇게 우리 패밀리들끼리..
(이유는 갖다붙이기 나름이지만.)
공부모드 잠수 전에 여행한번 가자. 라는 목적으로
친한 남자직원들끼리만 모여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아마도 토요일..
근무시간에 여직원들 몰래 출발하느라 조금은 신중해야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일단 속초랄까.
경치를 즐기자는 이유로 일부러 국도로 달렸었지...
중간에 인제에서 빙어한번 잡아먹고 끝없는 오르막길...
그렇게 도착한 곳이 한계령이었다.
지금와서 사진으로 보자니, 사진이란 녀석은 참 초라하기 그지없다.
모든걸 담기엔.. 사진은 그렇게 썩 만족스러운 도구가 못되는걸.
한계령 꼭대기에서 상당히 비싼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바로 속초로 내달렸다. 다들 같은생각..."바다부터 보러가자"
사실 속초는 굉장히 어릴때 이후로는 처음이였다지..
겨울의 동해바다가 그렇게도 차가운지 그날 처음 알았다...
생각보다 볼것도 없어서인지 ....;
바로 저녁 횟감 고르러 고고싱.
울릉도로 가는 배편이 있다던 동명항.
단순히 배편만 있는게 아니라,, 여기 횟감이 아주 싸고 좋댄다.
옆에서 줏어먹으려는 갈매기들도 참 많았다지;;
횟감을 싸들고 설악산 중턱에 위치한 숙소로 가서.....
여섯명이서 소주 한짝 클리어....
아무래도 그날밤은 콘도 지하의 '** 나이트'에서 놀았던기억 외엔 없구나;;;
다음날 아주 간신히 일어났거늘...
산에 오르자는 형님들 성화에 반 억지로 끌려감...
그렇게 올라간곳이 설악산 산속의 백담사였던가?
전모 대머리 대통령이 숨어있었다던 곳이라는것 외엔, 음 글쎄.
맑은 공기속에서 눈쌓인 산속을 걷는것도 힘들지만 참 괜찮았었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길..
어익후야.. 이번엔 올때의 한계령보다도 더 더 더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간 곳이 미시령.
속초시내, 그리고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더라..
여행을 마무리짓는 순간이랄까.
나름 이 여행직후 한해가 편하게 지나갔다.
그 후의 1년은 내 인생의 크나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버팀목이 되었으니....
| 05. 02. 26 속초, 설악산 (0) | 2007/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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