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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9 #1 Kansai Airport, 道頓堀 2007.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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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4/10 #1 Paris. 2007. 02. 13

#1 Kansai Airport, 道頓堀 2007. 08. 27

Posted 2008/05/19 01:14 by 지도군
2007년 여름. 대학시절 4학년 여름, 마지막 방학.
이것저것 준비한답시고 벌려놓았지만 졸업을 해야한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전부 대충대충 하다보니 준비했던 시험들에 모두 낙방했다.

아무렴 어떻던가. 어찌되건 학창시절이 끝난다는건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거늘.
방학내내 붙들고 살았던 한자자격시험이 끝나고 나면 개강까지 1주일간의 여유가 있다는데,
그 시간을 가만히 앉아 보내면 안되겠더라.

두달간 준비해온 한자자격시험은 8월 26일, 27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때마침 그 기간에 학교 선배 두분이 함께 일본으로 떠나신다 한다.
함께 함류하기로 마음먹고나니 출발 열흘전.
빡빡한 통장잔고에 비행기표는 간신히 구하고 여행계획은 시험준비때문에 택도 없는 소리구나.
숙소나 이런건 좋은건 생각도 못하지.
에라 모르겠다. 뭐 있냐. 일단 가보자! 들이대보자! 마지막(?) 靑春 불살라보자

그렇게 출발!

08. 27 ::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오사카시 난바, 도톤보리
08. 28 :: 오사카 오사카성, 카이유칸, 산타마리아, 텐노지공원, 신세카이, 츠텐카쿠, 우메다 스카이 빌딩
08. 29 :: 교토 아라시야마, 료안지, 킨카쿠지, 가와라마치, 기온, 교토 타워, 우메다
08. 30 :: 오사카 류구테이, 고베 기타노이진칸, 차이나타운, 포트타워
08. 31 ::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출발 당일, 그전 까지 정말 맑던 날씨를 비웃는건가.
집앞에서 공항버스를 기다리는데 소나기가 맞나 싶을정도로 폭우가 쏟아진다.
바람이 심한게 아니라면 비행기가 나는데는 지장 없다지만, 괜스레 불안해지는걸.


비는 금새 그쳐주고 비행기 탑승. 저렴한 ANA항공. 기내식이 없길래 맥주만 벌컥벌컥.
선토리 프리미엄, 왠지모르게 입맛에 딱 맞더라.


자아! 드디어 일본에 온듯하구나. 간사이공항 로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일단 지도부터 입수!


예상은 헀었지만 첫날은 입국수속에 기타등등 해서 저녁시간밖에 없겠더라.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연결되는 난카이 본선. 직통열차로 갈아타려고 잠시 내렸던 이즈미사노 역.
숙소에 들려서 짐만 내려놓고 도톤보리 거리를 걸어보자.
하룻밤에 ¥2,200 밖에 안하는 초저렴한 숙소. 가난한 여행자에겐 일단 싼게 최고다.


드디어 일본 거리로 나왔다. 난바역 앞.
명동에 온듯한 기분. 지도를 봐도 어느쪽이 도톤보리인지 모르겠더라.
좀 배운듯 싶은 아저씨 한분을 붙들고 엉터리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서 도톤보리 방향을 알아냈다.
사아~ 이코까?

도톤보리 풍경 [열기]


도톤보리 음식들 [열기]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가 숙소로 귀환. 숙소 로비의 호주애들이랑 노닥대다가 풀석..
일본의 첫날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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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여행, 오사카, 일본>오사카>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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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aris. 2007. 02. 13

Posted 2008/04/29 02:03 by 지도군
성 샤펠에서 나와 노틀담 성당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시테섬의 꽃시장을 발견.


작거나 크거나 귀엽거나 예쁘거나.. 여러가지 물건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노틀담 성당.

노틀담 성당 사진들 [열기]


노틀담을 나와 시내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파리 시청이 있었고, 시기는 겨울. 오리지널 시청앞 스케이장을 볼까나?


여기가 파리 시청. 멋지다. 그 앞에서 같이 여행온 녀석들은 나빼놓고 자기들끼리 신났다.


이글루속에서 스케이트화를 갈아신고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정말 타고싶었지만 옆에서 말리네. 와플하나를 집어들고 마저 발걸음을 옮기다.

시청 근방의 퐁피두 센터 도착.

건물부터가 정말 신기하게 생겼던 퐁피두 센터. 찍을 각도가 안나오네...
쌀쌀한 겨울날씨라 그런가, 사람들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고.
행위예술을 펼치시는분. 광장 중앙에서 노트북가지고 노시던 분, 우리에게 접근하던 소매치기 등등.

여기서부터 잠시 여유를 즐기며 걷고 걷고.
상공회의소 앞의 광장에서 일본녀석들을 만나 서로 사진찍어주다.
나름 심혈을 기울여 녀석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줬더니 'いい感じ' 란다. 'Nice Feeling' 으로 화답해줌.

슬슬 날이 저물어간다. 파리의 하이라이트를 즐기러 가보자!
사이요궁으로 출발!


메뜨로 사이요궁역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에펠탑.


사이요궁에서 내려와서 하나 더.


센 강과 함께. 반짝이는 에펠탑.


장관이로다.


에펠탑을 바라보던 사이요궁.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정말 정교하게 생긴듯.

에펠탑 주변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유람선 타러 이동.
유람선 바또 뮤슈. 지금도 될지 모르지만, 펀칭방식인 티켓은 메뜨로 티켓을 써도 된다.
실수로 까르네 한장을 넣었는데 펀칭이 되더라는 황당한 일. 바또 뮤슈 티켓보다 까르네가 훨씬 싸다.
하지만 추운 겨울날,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유람선 위에서의 바람은 얼굴이 얼어붙는 느낌.

이렇게 유럽여행의 첫날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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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여행, 유럽배낭여행, 유럽>프랑스>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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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ris. 2007. 02. 13

Posted 2008/04/10 02:20 by 지도군
조만간 다가올 연휴에, (갈수 있다면..) 캄보디아 여행을 갈까 말까 싶다.
이번에도 비행기표부터 지르는 만행을 저지를지 모르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그렇다면, 예전의 기억을 한번은 되짚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이 튀어나온다.
자! 그럼 2007년의 유럽여행 기억을 되살려보자!


지금 돌이키자면, 여행의 컨셉이 상당히 도전적이었다.
대부분이 유럽 여행을 할때 유레일로 기차이동을 할때, 밴을 타는 자동차 여행이라니.
유레일의 쿠셋을 탔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자동차 여행은 밤이 힘겨웠다.
그래도 여행기간 내내 함께 했던 벤츠 비토! 여행 첫날. 숙소였던 슈슈네 집 앞에서 대기중!



첫날은 파리의 아침을 느낄 수 있다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했다.
전날 드골공항에 도착할때만 해도 엉망이었던 날씨는 뻥이였던지 상쾌한 날씨였지.
몽마르뜨 언덕 위 샤크레퀘르 성당. 언덕 중간에서 넓게 바라보는 파리.
뭔가 여유로운 분위기. 바로 이 자리를 노다메 칸타빌레 유럽판에서 '치아키'가 뛰어다니더라.

몽마르뜨에서 물랑루즈 옆길을 통해서 다시 언덕을 내려오던길.
메뜨로를 찾다가 첫날, 그것도 시작 플랜째부터 길을 헤멘 터에
(2006년 여름에 회화공부를 한창 한 후, 전혀 쓸일이 없던) 스피....킹이 다시 써지더라.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어울려보기. 이게 내가 추구하는 여행 컨셉이랄까.
조금이라도 더 어울려본단 생각에 좀 더 헤메볼수도 있었겠지만, 가차없이 길을 물어봤다.
(덕분인지 나중에 인도 SE, 스위스 누나(?), 독일 할아버지 등등 재미난 경험들...)

그런데 파리가 어떤 도시던가 ^^;
메뜨로 입구조차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이지 않고 주변 경관별에 맞게 다르게 디자인했더라.
알려줘도 못찾는 당황스런 상황에서 괜히 성당에서 분위기잡다가,
낙서같은 메뜨로 글씨를 간신히 찾아서 다음 플랜으로 고고!

시내쪽으로 나와 도착한 곳은 아침 햇살이 걷혀가는 마들렌 성당.


파리에서 몇 안되는 그리스 양식 성당이라 한다.
건축 양식이나 미술은 잘 모르는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한다.
기억에 남는것이라면,
한국어 가이드북이 있던것. 사제님이 영어를 참 잘하셨고 약간의 한국어도 구사하셨다.


마들렌 성당 안쪽.
유럽에 도착해서 '관광지로서는' 첫 성당.  양쪽 기둥 하나하나 사이에 서있는 여러 조각들.
특히나 포스를 내뿜는 잔다르크의 모습을 보자면 그냥 놀라울뿐.
이후에도 느꼈지만, 문화속에 한국의 프로테스탄트와 같은 것이 아닌,
가톨릭이 삶 자체로 자연스레 배어있다.

이제 성당을 나와 파리 시내를 느껴보자!

저 멀리 콩코드 광장. 본래 플랜이 있었기에 이틀째로 미뤘다.
다음날 비바람속에서 앙상한 크레페 뜯으면서 다시 갈줄알았다면 그냥 안지나쳤지. 훗.

오페라하우스를 지나서, 센 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0순위 퐁네프로 가보자!
시간이 아깝단 생각에 아침에 우르르 사놓은 까르네(파리 메트로 1회권)로 퐁네프 역으로 갔다.
메트로 퐁네프 역에서 점심용으로 큼지막한 바게트 빵 한개를 입에 물고 퐁네프 다리로~!
그렇게 들뜬맘에 퐁네프 위에서 전날 쏟아진 비바람에 구정물이 흐르는 센 강을 보다가...
누나한테 빌려온 디카를 퐁네프 기둥에 헤딩시켜버렸다. 그야말로 나이스샷.
헤딩과 동시에 카메라는 반쯤 망가지고 디카 케이스와 예비메모리는 센 강 속으로 풍덩!


그래도 센 강은 한강처럼 넓직한 강은 아닌지라, 파리 사람들이 한가롭게 많이 거닐더라.
사진을 담을 디카는 살짝 망가졌어도 여전히 사진은 찍히고,
중요한건 내가 파리 한가운데에서 다른 공기를 느끼고 있었다는 것!
강아지랑 가볍게 산책나온 파리지엔이라 하기엔 평범한 '파리 시민',
다리 위 사람들과 서로 손흔들며 인사하는 바또뮤슈 위 사람들. 가벼이 받아주자~


퐁네프를 건너면서, 멀리 보이는 노틀담 성당. 기다려, 곧 가줄게!


퐁네프 끝에 위치한 생 미쉘 광장. 작은 광장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잠시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다시 시테섬으로 돌아가볼까.


노틀담 성당으로 가기에 앞서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곳이 있다.
창문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는 성 사펠, 공포정치의 상징이었다는 콩시에르제리.

성 사펠 사진 [열기]



=>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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